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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호준과 교제 중이라고 주장하는 A 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성병에 걸리겠다는 폭로로 진실공방에 휘말린 뮤지컬 배우 전호준(42)의 연극 ‘더 투나잇 쇼’ 출연이 보류됐다.
‘더 투나잇 쇼’를 제작하는 극단 백의는 “최근 저희 공연에 참여 중인 한 출연자에 대해 여러 논란이 발생한 점에 대해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현재 사실 관계를 정확히 확인 중에 있으며, 해당 사안의 진위가 명확히 밝혀질 때까지 해당 출연자의 캐스팅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라는 내용의 공지를 최근 올렸다.
이어 “극단 백의는 모든 활동에 있어 윤리적 책임을 중요하게 여기며, 관객 여러분께 신뢰를 드릴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일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이후 추가적인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투명하게 안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전호준의 전 연인 A 씨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호준으로부터 데이트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의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이 데이트 비용을 모두 지불했고, 결혼을 빙자해 1000만 원 가량을 갈취당했으며, 필라테스 비용으로 매달 현금 100만 원을 지원해왔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전호준이 헤르페르를 옮겨 성병에 걸리게 됐으며, 23일 전호준 집을 방문했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했다.
A 씨는 “23일 새벽 2시에 집에 갔을 때 문을 열자마자 (전호준이) 목을 졸랐고,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내리꽂았다”며 “살려달라고 하면서 도망치려고 하자 머리채를 잡고 뺨을 때렸다”고 폭행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저항하다가 전호준의 머리를 쳤는데 피가 났다”며 “그러자 눈이 돌며 ‘가만 안 두겠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전호준이) 피를 흘린다는 이유로 쌍방폭행이 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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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호준이 교제하는 연인과 몸싸움 사실을 공개한 사진. 전호준 SNS |
이에 전호준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피를 흘리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며 금전 관계 등에 대한 A 씨의 주장을 부인했다. 전호준은 “석 달 전 A 씨에게 이별을 이야기하자 극단적인 언행을 보이는 등 관계를 정리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갈등의 배경을 설명하며, A 씨가 자신의 집에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다 ‘신체적 충돌’이 빚어지게 됐고 자신 역시 얼굴과 머리에 부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전호준은 “신체 조건의 차이가 있었던 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새벽 시간 자택에 무단 침입한 상대방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물리적 충돌이었으며 정당방위에 해당하는 대응이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