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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탈출’ 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 메달과 함께 금의환향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토트넘의 손흥민이 27일 밝은 표정으로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무관 탈출’에 성공한 손흥민(토트넘)이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메달과 함께 금의환향했다.

2024-2025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청재킷과 검은 바지의 캐주얼한 차림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은 팬들의 환호성이 터지자 활짝 웃으며 손 인사를 했다.

손흥민은 오랫동안 기다린 팬들이 꽃다발과 선물, 편지 등을 건네자 차례로 받고 악수도 나누며 오랜만에 국내팬들과 소통했다.

특히 팬들이 “메달을 목에 걸어 달라”고 주문하자 UEL 우승 메달을 거는 등 적극적으로 팬 서비스를 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지난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2024-2025 UEL 정상에 올랐다.

손흥민이 프로 무대에서 우승컵을 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함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레버쿠젠(이상 독일)을 거쳐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한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토트넘도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1971-1972, 1983-1984시즌 우승)을 합쳐 무려 41년 만에 통산 3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17년간 이어온 지긋지긋한 무관의 늪에서도 벗어났다.

손흥민이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팬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뉴시스]

손흥민은 휴식을 취한 뒤 다음달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9,10차전을 대비한 대표팀 소집 훈련에 합류한다.

홍명보호는 오는 6월 6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을 치른다. 6월 10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돌아와 쿠웨이트와 3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B조 1위(4승4무·승점 16)에 올라 있지만 두 경기를 모두 진다면 4차 예선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9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둬 반드시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는 각오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6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유로파리그 결승전 뒤 손흥민과 소통했다”며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제대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문제가 없다고 얘기했다”고 말해 9차전 기용을 예고했다.

손흥민이 UEFA 유로파리그 우승 메달을 목에 건 채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