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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폭격 250명 희생, 여수 이야포 유해 발굴 시작돼

여수 이야포 유해 발굴 개토제가 27일 열리고 있다.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한국전쟁 당시 남면 안도 이야포에서 발생한 미군 전투기의 피난민 탑승 화물선 폭격 사건의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이 시작됐다.

여수시는 희생자 유해가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안도리 1010-1번지 일원에서 유해 발굴 시작을 알리고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을 위로하는 개토제를 열었다.

행사는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추도사, 제례, 시삽 등의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유해발굴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국비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되며, 시는 희생자 유해 발견 시 감식과 분석을 거쳐 보존 처리 후 세종시 추모의 집에 안치할 예정이다.

이야포 미군폭격사건은 6·25전쟁 중인 1950년 8월 3일 남면 안도 인근 해상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피난선을 미군기가 기총사격해 승선자 250여 명 중 대다수가 사망한 현대사의 비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