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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체·엠파나다 아시나요? 에콰도르 새우로 즐기는 ‘남미요리’ [식탐]

에콰도르대사관 주최 새우 행사
20만ha 양식장, 연 9조원 수출
대(對)한국 식품 수출액 중 2위

에콰도르 새우 행사에서 선보인 세비체(왼쪽)와 새우 엠파나다. 육성연 기자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올 여름엔 에콰도르 새우로 세비체(Ceviche)를 즐겨보세요.”

빠뜨리시오 뜨로야 (Patricio Troya) 주한에콰도르 대사가 헤럴드경제에 추천한 요리는 ‘세비체’다. 그는 최근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서울에서 열린 에콰도르 새우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에콰도르대사관 주최로 열린 행사는 에콰도르 새우를 국내 업계에 소개하는 자리다. 이마트와 현대그린푸드 등 유통 및 식품업계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뜨로야 대사가 추천한 세비체는 에콰도르를 비롯한 중남미에서 즐겨 먹는 전통 요리다. 새우와 오징어, 생선 살 등을 레몬즙에 재운 후 다진 채소와 소스를 넣고 만든다. 차갑게 먹는 새콤한 요리다. 여름철 식욕을 돋우는 음식으로 제격이다.

뜨로야 대사는 “탱글탱글한 에콰도르 새우는 세비체처럼 신선한 새우 요리에 사용하기 좋다”고 소개했다.

고소한 맛을 선호하는 이들에겐 ‘새우 엠파나다(Shrimp Empanada)’를 권했다. 얇은 밀가루 반죽에 새우 등의 속 재료를 넣고 튀긴 음식이다. 행사장에서 맛본 새우 엠파나다는 새우만두 튀김과 비슷했다. 크리미한 풍미는 더 진하게 났다.

빠뜨리시오 뜨로야 주한에콰도르 대사가 에콰도르 새우를 소개하고 있다. 육성연 기자

에콰도르산 새우 [에콰도르 상무관실 제공]

새우는 에콰도르의 대표 수출품이다. 프로 에콰도르(에콰도르 상무관실)에 따르면, 작년 에콰도르 ‘전체’ 수출 품목 순위(수출액 기준)에서 새우는 원유, 바나나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한국으로 수출하는 식품 중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2024년 에콰도르 식품의 대(對)한국 수출액은 바나나, 새우, 카카오 순으로 높다.

자닐라 힐레(Gianella Giler) 에콰도르 상무관은 “새우 생산은 에콰도르 경제에서 중요한 산업 중 하나”라며 “약 20만 헥타르(ha) 이상의 새우 양식장에서 글로벌 인기 품종(Penaeus vannamei)을 주로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생산 지역은 에스메랄다스, 마나비, 산타 엘레나, 과야스, 엘 오로다. 중국·미국·유럽이 주요 수출국이다. 연간 수출액은 약 9조원에 달한다.

자닐라 상무관은 “에콰도르는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친환경 양식은 화학물질이나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했다.

품질 보장을 위해 여러 국제 인증도 획득했다. ASC(수산양식관리협의회), Euro-Leaf (유럽연합 유기농 인증), BRC푸드(식품안전 국제표준), ECO CERT(프랑스 유기농 인증) 등이다.

새우는 ‘고단백 ·저열량’ 식품이다. 육류 단백질보다 지방과 열량이 낮아 식단관리에서도 자주 쓰인다.단백질과 오메가 3지방산, 그리고 비타민 B12·D·E가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