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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라 더 싸운다? No! 영동-제천-청주 상생협력

재천 청풍호

영동 국악체험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아직도 200여개 기초단체 중에는 시군경계를 맞대고 있는 이웃지자체와 사이가 좋지 않는 사례가 꽤 있다. 경제활동, 문화관광 부문에서 연계될수 밖에 없는데도, 소지역 이기주의 때문에 서로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

지역상생의 모범은 충북 단양,제천, 강원 영월, 평창, 경북 봉화, 영주 등 3개도 6개시군이 의기투합한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이다.

충북 영동, 제천, 청주가 지자체 간 협력, 또하나의 모범적 모델로 등장했다. 오는 9월 열리는 국제 축제의 붐업을 위해 상생협력을 다짐한 것이다.

1999년 시작돼 청주를 공예의 도시, 나아가 문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한 청주공예비엔날레, 우리 한방의 세계화를 위해 기존 박람회에서 규모를 키운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난계 박연 선생의 고장에서 국악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 대표 문화 자원으로 키우기 위한 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9월 대한민국 한복판 충북을 달굴 글로벌 이벤트이다.

청주, 제천, 영동에서 연달아 벌어질 행사를 함께 준비해 모두 성공리에 개최하기 위해 의기투합한 것이다. 공예, 한방천연물, 국악 등 세 행사를 아우르는 협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홍보도 함께한다. 행사가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만큼, 입장권 공동 판매도 검토하고 있다.

8개국 20여 개 노선이 오가는 청주국제공항과 오송역, 제천역, 영동역을 거점으로 한 관광 상품도 만들기로 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비슷한 시기에 큰 행사, 축제를 개최하게 됨에 따라 3개 시·군이 공동 협력해서 함께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고, 김창규 제천시장 “(한방엑스포와) 함께 개최하고 있는 문화 사업, 공예나 국악 같은 성격의 행사가 같이 첨부된다면 더욱 아름다운 콘텐츠가 풍부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주 옥화구곡 관광길 ‘청석굴 물놀이장’

정영철 영동군수는 “큰 도시와의 시너지 효과라든지 서로 장점을 살려서 3개 시·군이 하나 되는, 충청북도가 하나 되는 축제로 거듭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4일부터 두 달 동안,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같은 달 12일, 제천 국제 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9월 20일부터 각각 한 달 동안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