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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댓글 여론조작 의혹’ 제기에 “아무 관련 없어…억지 연관”

국민의힘 선대위 미디어법률단 입장문
뉴스타파 보도 관련 민주당 공세 반박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국민의힘은 자당 김문수 대선 후보를 위해 활동하는 불법 댓글공작팀이 있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법률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의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초 보도한)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들의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전날(30일) ‘리박스쿨’이라는 보수 성향 단체가 ‘자손군’(댓글로 나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팀을 만들어 이번 대선 관련 여론 조작에 나섰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여론 조작 실체를 규명하라”며 공세에 나섰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유세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촉구했다.

조 단장은 “극우 단체가 일상적이고, 조직적인 여론 조작으로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을 지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이 조력을 넘어 사주, 설계에 가담했을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경기 평택 유세에서 “대선도 대선이고, 김문수 후보의 이해 못할 태도도 문제지만, 리박스쿨이라고 들어보셨나”라며 해당 의혹 제기 보도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댓글 조작하고 가짜뉴스 쓰고 그걸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선거결과를 망치려는 이런 행위, 이거 반란 행위 아닌가.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서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또 충북 청주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리박스쿨 문제는 여론조작을 아주 체계적으로, 또 국민의힘과 연관돼서 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 그 돈은 어디서 났을까, 과연 국민의힘과 관련성은 어느 정도일까, 실제로 어느 정도로 댓글조작을 했을까, 이런 점들에 대해서 명확한 진상규명 이뤄져야 할 거 같다”고 했다.

이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선대위에 지시했고 실제로 앞으로도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