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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업체 뱅크레이트가 최근 미국 각 주의 물가를 반영해 산출한 '숨겨진 주택 소유 비용 연구(Hidden Costs of Homeownership Study)'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주택 소유 실질 비용은 2만1천4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용에는 주택 담보 대출인 모기지 할부금(페이먼트)를 제외하고 재산세, 보험, 유틸리티, 인터넷 그리고 주택 관리및 유지보수 등이 포함돼 있다.
뱅크레이트측은 "지난 2020년 4월에서 올해 4월까지 5년 새 물가 상승폭이 무려 25%에 달했다"라며 "그 결과 주택 소유에 따르는 총 비용도 크게 증가해 주택소유주의 42%가 예상보다 높은 지출에 주택 구매를 후회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라고 전했다.
주택 소유 비용 가운데서는 관리및 유지보수 비용(home maintenance)이 8천808달러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전기 개스 등 유틸리티 비용은 4천494달러,재산세는 4천316달러였다. 주택보험료는 2천267달러, 인터넷 사용료는 연간 1천515달러에 달했다.
미 서부와 동부지역이 남부와 중서부에 비해 주택소유에 따른 숨겨진 지출이 컸다.
하와이가 3만4천573달러로 미국 평균치보다 1만3천달러 이상 더 필요했다.하와이는 미 본토와 떨어진 거리 문제 등으로 주택 관리 비용이 연간 1만9천642달러에 달해 전국 평균치에 비해 2배 이상이었다.유틸리티 비용도 7천871달러로 다른 주에 비해 1천700달러 이상 더 들었다.
캘리포니아는 3만2262달러로 하와이에 이어 두번째로 주택 소유 비용이 높았다.캘리포니아 주택소유주는 연간 관리 비용만으로 1만7천338달러를 썼고, 재산세는 전국 최고수준인 7천378달러를 내야했다. 뉴저지(2만9천751달러)와 메사추세츠(2만9천277달러) 워싱턴(2만7천444달러) 등이 그 뒤를 이어 주택소유 비용이 많았다.
미 전국에서 주택 소유에 따르는 비용이 가장 낮은 곳은 웨스트 버지니아로 연간 1만2천579달러에 그쳤다. 재산세가 1천 63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낮고,주택 보험료도 1천9달러로 전국 최저 수준으로 단순 거주 비용만으로는 가장 저렴한 지역으로 꼽혔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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