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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이윤석 교수, 대장암 수술 K-메디컬 선도…최다 인용논문 선정 쾌거

이윤석 교수(오른쪽 두번째)가 미국대장항문학회 초청으로 세계 대장암 분야 전문가를 대상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윤석 교수의 ‘새로운 직장암 수술법 연구’가 최다 인용논문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교수는 아시아와 미국에서 열린 해외학회에 초청돼 직장암 강의와 수술 시연도 진행하는 등 대장암 분야의 세계적 위상을 입증했다.

11일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국제학술지 출판사 와일리(Wiley)는 이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새로운 직장암 단일공 로봇수술과 기존 로봇수술의 단기 임상 비교’ 논문을 가장 많이 인용한 연구(Top Cited Article)로 선정하고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 논문은 두 수술법의 합병증 발생률, 통증점수, 입원기간을 비교 분석해 새로운 직장암 단일공 로봇수술의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한 연구다. 다만 새로운 직장암 단일공 로봇수술 환자가 상대적으로 암의 병기가 낮은 환자가 포함돼 있어 향후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미국대장항문학회 초청으로 세계 대장암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국제 심포지엄 세션’에서 측방 림프절 절제술(This is How We Do It- Lateral Node Dissection)이란 주제로 미국과 유럽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해당 술기 강의를 전수하여 높은 관심을 받았다.

대장항문외과 배정훈 교수와 함께 진행한 ‘노인 대장암에서 보조 화학요법의 효과’ 연구의 교신저자로 최우수 포스터상도 수상했다.

이 교수는 대장암 수술을 배우고자 하는 해외 의료진의 요청이 오면 어디든 찾아가 수술 시연과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의료진에 대한 교육은 외과 의사의 보람 중 하나”라는 게 이 교수의 철학이다.

이 교수는 “최근 젊은 대장암 환자들이 많아지면서 대장내시경 검사 권고를 45세부터로 낮춰야 한다는 얘기가 많아, 실제 외국은 낮춰 권고하는 추세”라며 “대장암의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3~5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고, 여러 개의 대장용종이 발견되거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으면 40세 무렵부터 정기검진을 받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