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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체코정상과 통화 “원전계약, 경제협력 확대 시금석”

李대통령, 피알라 체코 총리와 통화
체코 총리에 한국 방문 제안하기도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취임 후 약 20분 동안의 첫 통화를 마쳤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이뤄진 양국 정상 간의 통화에서 피알라 총리는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고, 이 대통령은 사의를 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어 이 대통령은 양국의 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발전을 이뤄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양 정상은 지난 6월 4일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전력 공사 산하 두코바니II 원자력발전사 사이에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체결된 것에 대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시금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

양국 정상은 한국과 체코의 협력이 원전을 넘어 첨단산업·인프라·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으로 확대되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원전 건설 계약은 두코바니 지역 원전 단지에 1기가와트(GW)급 신규 원전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26조원으로 추산된다.

앞서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에 무게를 뒀던 것과는 달리, 이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원전의 필요성과 원전이 가진 위험성 두 가지를 적절히 조화되게 판단해야 한다”며 다른 입장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이재명 정부는 문재인 정부 때에 비해 해외 원전 사업에 더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이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양국의 인적교류 확대에 대해 평가하며 문화 분야의 교류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 또한 공유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양 정상은 한반도 정세 등 국제 정세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향후 편리한 시기에 피알라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주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고 피알라 총리 또한 이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 유럽의 주요 정상들과 당선 후 첫 만남을 가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