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향후 5년 직무수행 전망
尹보다 10%p 높아…文 87% 최고
與 46%·국힘 21% 5년내 최대 차
尹보다 10%p 높아…文 87% 최고
與 46%·국힘 21% 5년내 최대 차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첫 주 국정수행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향후 5년간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전망 조사에 따르면 ‘잘할 것’이란 응답은 70%로 나타났다. ‘잘못할 것’이란 응답은 24%, 의견 유보는 6%로 각각 조사됐다.
이 대통령이 향후 5년간 직무를 잘 수행할 것이란 전망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8%), 성향 진보층(92%), 광주·전라(95%) 등에서 90%를 웃돌았다. 지역·성·연령·직업 등 대부분 응답층에서 긍정론이 우세했다. 하지만 보수층에서는 부정론이 50%로 나타났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65%가 잘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전망 조사 결과는 전임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첫 주 실시된 한국갤럽의 2022년 5월 2주 같은 조사와 비교해 높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잘할 것이란 응답은 60%, 잘못할 것이란 응답은 28%였다. 윤 전 대통령은 역대 최소 표차로 당선이 결정됐던 만큼 전임 대통령들보다 낮은 긍정 응답을 보였다.
그 이전 역대 대통령들의 직무수행 긍정 전망은 80% 내외였다. ▷1993년 2월 제14대 김영삼 대통령 85% ▷2008년 3월 이명박 대통령은 79% ▷2013년 2월 박근혜 대통령 79%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 87%다.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전망 조사와 함께 실시된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 조사 결과에서는 경제 회복·활성화(16%)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서민 정책·복지 확대’와 ‘열심히·잘하길 바람’이 각각 6%를 기록했고, ‘통합·국민화합·협치’는 5%로 조사됐다. ‘재판 피하지 말 것’과 ‘계엄·내란 종식’, ‘국민 입장에서·국민을 위한 정치’, ‘초심 지킬 것’은 각기 4%씩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는 민주당 46%, 국민의힘 21%, 개혁신당 5%, 조국혁신당 4%, 진보당 1%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1%다.
이 대통령 취임과 함께 여당이 된 민주당은 대선 직전이었던 5월31일~6월1일 실시된 조사 결과보다 7%포인트(p) 상승했다.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12%p 하락하면서 양당 격차는 5년 내 최대 수준인 25%p로 커졌다. 이는 작년 말 윤 전 대통령 탄핵안 표결 직후와 비슷한 수준으로, 작년 12월 3주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48%)과 국민의힘(24%) 격차는 14%p를 보인 바 있다.
민주당 지지도는 문재인 정부 첫 1년 반 동안 50% 안팎이었고, 2018년 6월 제7회 지방선거 압승 직후 최고치인 56%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