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국, 우즈벡과 사회적 대화 협력 MOU 체결…“노사정 제도화 경험 공유”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 한국노총·경총과 함께 타슈켄트 방문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 사회적 대화 제도 발전을 위한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17일 우즈베키스탄 사회 및 노동문제에 관한 삼자주의 위원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노사정 대표가 참여하는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 이날부터 18일까지(한국시간 기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방문해 MOU를 체결하고 ‘사회적 대화 촉진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공동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번 일정에는 박한진 한국노총 사무처장과 남용우 한국경총 상무 등 노사 대표도 동행했다. 경사노위가 국제 사회적 대화 협력에 노사와 함께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MOU는 양국의 사회적 대화 발전을 위한 ▷삼자주의 제도 강화 ▷노사정 협력정책 교류 ▷공동 관심사 기반의 연구 및 협력과제 수행 등을 골자로 하며, 양국 간 협력의 틀을 정례화하고 제도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권 위원장은 MOU 체결식에서 “이번 협약은 양국의 사회적 대화 체제를 공고히 하는 역사적인 첫걸음”이라며 “서로의 경험과 성공사례를 공유해 상호 발전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쿠드라틸라 라피코프 우즈베키스탄 삼자주의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은 26년간 사회적 대화 제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이뤄온 국가”라며 “이번 협약이 우즈베키스탄의 제도 정착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동 세미나에서는 권기섭 위원장이 ‘한국의 노동시장과 사회적 대화’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맡았고, 국제노동기구(ILO) 사회적 대화 전문가 이고르 젬리안스키(Igor Zemlyansky)가 글로벌 차원의 사회적 대화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양국의 노사정 대표가 각국의 도전과제를 공유하며 사회적 대화 내실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경사노위는 앞으로도 아시아 지역 내 사회적 대화 선도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