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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환각 작용 ‘이 식물’ 성분 우울증 치료 사용 허용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뉴질랜드가 ‘마술 버섯’(magic mushroom)으로도 불리는 환각버섯 속(학명 Psilocybe)에 포함된 환각 물질 실로시빈(psilocybin)의 의료 사용을 허용했다고 더 타임스 등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비드 시모어 뉴질랜드 부총리는 이날 취재진에게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 치료에 한해서 실로시빈 처방을 할 수 있도록 사용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실로시빈은 일부 버섯에 자연적으로 포함된 환각 성분으로, 복용 시 환각과 의식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선 남용 우려를 들어 실로시빈의 의학적 사용을 불허하고 있으며, 스위스와 캐나다, 호주 정도가 의료 목적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시모어 부총리는 “약제로는 미승인이지만 경험이 풍부한 정신과 의사에게만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에게 처방할 권한이 부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여러 가지 방법을 모두 시도해도 여전히 괴로워하는 우울증 환자들에게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며 “의사가 실로시빈이 유효하다고 생각되면 처방을 하되, 사례를 정확하게 보고하고 상세하게 기록을 남겨야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뉴질랜드는 불면증 치료에 쓰이는 멜라토닌에 관한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