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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으로 몰자 강력 흡입모드 전환” 공간까지 알아보는 삼성 AI 청소기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제트 400W’
구석, 벽면 공간 인식하고 흡입력 조절
슬림한 브러시에 LED 조명으로 편의↑

삼성전자 무선 스틱 청소기 신제품 ‘비스포크 AI 제트 400W’. 김현일 기자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인공지능(AI) 기능과 흡입력을 한층 개선한 무선 스틱 청소기 신제품 ‘비스포크 AI 제트 400W’를 선보였다.

최근 2주일 동안 직접 사용한 비스포크 AI 제트 400W는 바닥 재질과 구조를 인식하고 그에 맞게 흡입력을 조절하는 AI 기능이 인상적이었다.

마루바닥 위를 청소하던 브러시를 벽면 구석에 밀착시키자 작동음이 커지면서 흡입 세기를 자동으로 끌어 올렸다. 손으로 일일이 버튼을 누르며 흡입 세기를 조절할 필요가 없었다.

기존 제품은 마루바닥, 카펫, 매트 같은 바닥 재질에 따라 자동으로 흡입 세기를 조절했는데 이보다 한 발 더 나아가 구석과 벽면 같은 공간 구조까지 인식하고 최적의 흡입력을 구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브러시를 바닥에 밀착시킨 채 잰 높이는 약 5.3㎝였다. 슬림한 크기 덕분에 거실 소파나 가구장 아래처럼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먼지가 잔뜩 숨어 있기 마련인 사각지대에도 브러시를 밀어넣고 청소를 손쉽게 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 무선 스틱 청소기 신제품 ‘비스포크 AI 제트 400W’. 완전히 충전한 배터리를 장착한 후 AI 모드를 실행하자 LCD 화면에 사용가능 시간이 나온다. 김현일 기자

브러시의 오른쪽 측면에 달린 LED 조명도 유용했다. 거실 조명으로는 보이지 않았던 하얀 먼지가 LED 조명 한 번에 고스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어두운 곳의 먼지까지 놓치지 않고 보다 세밀하게 청소를 할 수 있었다.

완전히 충전한 배터리를 장착하고 AI 모드를 실행하자 손잡이 부분의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에는 사용가능 시간이 58분으로 나왔다. 강력 모드는 43분, 초강력 모드는 22분, 가장 강력한 제트 모드는 18분으로 표기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무선 청소기 신제품이 제트 모드에서 400W의 흡입력을 발휘한다고 소개하며 시중에 나온 무선 청소기 중 세계 최고 수준임을 강조하고 있다.

일반 바닥이나 창틀은 강력 모드로도 먼지를 빨아들일 수 있지만 이불이나 소파 틈새처럼 보다 강력한 흡입이 필요한 경우 제트 모드가 유용해보였다.

3970mAh 대용량 배터리 2개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만큼 제트 모드로만 최대 약 40분에 걸쳐 끊김 없이 청소기를 돌릴 수 있었다.

삼성전자 무선 스틱 청소기 신제품 ‘비스포크 AI 제트 400W’ 청정스테이션 내부 먼지봉투. 김현일 기자

청소기 본체를 청정스테이션과 결합하고 버튼을 누르면 먼지를 자동으로 비워줘 청소기 관리도 간편했다.

다만 높이만 1m가 넘는 청정스테이션과 청소기를 결합하면 무게가 상당해 옮기는 것이 쉽지 않았다. 무게와 부피 등을 고려했을 때 사람이 자주 다니는 거실 공간에 놓기에는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청소기 헤드를 고온 세척 브러시로 바꿔 끼우면 고온수로 바닥 청소도 할 수 있다. 약 150ml 용량의 물통에 물을 가득 채우면 30평대의 공간에서도 충분히 물걸레질이 가능했다.

약 10분 정도 걸레질을 했을 무렵부터 손목에 약간 부담이 오기 시작했다. 고온 세척 브러시 내부에 있는 히터로 열을 가해 고온수를 바닥에 뿌리는 구조이다보니 고온 세척 브러시의 크기가 먼지 흡입 브러시보다 크고 무거웠다.

색상은 ‘새틴 그레이지’와 ‘새틴 블랙’ 두 가지로 출시됐다.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164만9000원~179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