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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부처별 업무보고, 국정철학 이해 부족…검찰청·방통위·해수부 노력 흔적 보여달라”

“부처 보고 새로 받을 것…보완해 주면 도움삼겠다”
“위원회, 국민 뜻 나침반으로 국정과제 수립하겠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22일 부처별 업무보고 총평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노력에 대해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다.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가 다소 부족한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업무보고가) 대통령님의 공약 사항을 정책에 반영하는 데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국민의 고단함을 보다 나은 삶을 찾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거듭 질타했다.

이 위원장은 “이것은 특별한 문제라기보다는 지난 정부 3년 동안의 이완된 국정 운영 상태의 반영이라고 생각한다”며 “새 정부가 들어선 지 2주 정도 지났지만, 아직도 완전히 새 정부의 의지에 맞춰서 하려고 하는 그런 노력이 좀 부족하다”고 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특정 부처를 언급하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특히 검찰청, 방송통신위원회, 해양수산부 등의 경우에는 열심히 노력한 흔적들을 충실히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향후 국정기획위 계획과 관련해 이 위원장은 “부처 보고를 새로 받을 예정이고, 나머지 부처들도 그동안의 업무 보고를 통해 검토됐던 내용을 반영해 보고서만 새로 보완해 보내 달라”며 “그러면 저희가 국정 계획을 새로 잡는 데 도움을 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는 지금 민생, 경제,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우리는 이제 선진국 문턱을 빼꼼히 열고 들어가려는 이 상황 속에 있다. 안전하지 않다. 매우 거센 격랑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대통령님께서는 취임 첫날부터 벼랑 끝에 대한민국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혼신을 다하고 계신다”라며 “위원회도 국민의 뜻을 나침반으로 삼아 신속하게 국정 과제와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국민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예상 추진 시점과 성과 지표까지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국정과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저와 위원들 모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