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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야간비행 기준 강화…부산 광안리 드론쇼 ‘위기’

‘광안리 엠(M)드론라이트쇼 특별공연’. [연합]

[헤럴드경제(부산)=조아서 기자] 최근 야간 드론 비행 기준이 강화되면서 부산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인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의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23일 부산 수영구, 항공안전기술원 등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군집비행, 드론쇼 등 야간 드론 비행에 대한 기준이 강화됐다.

야간에 500대 초과 1000대 이하의 드론을 날릴 경우 드론 추락 사고 등 위험을 대비해 비행구역을 비롯한 이착륙지와 관람객석 간 100m 이상의 거리를 두도록 개선됐다. 또 자체 통제 계획을 수립해 제출해야 한다.

기존에는 비행구역과 관람객석 간 거리만을 제한했는데, 행사 관람 구역 외부에 있는 일반 군중에 대한 안전장치가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지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광안리해수욕장 특성상 모래사장과 도로·상가가 근접해 있고, 모래사장 위에서 이착륙 및 퍼포먼스가 이뤄지는 만큼 바뀐 규정에 맞게 대처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광안리 드론쇼에는 평균 700대, 기념일 등에는 최대 2000대가 동원된다.

이에 항공안전기술원은 이착륙지 이동을 권고했으나, 수영구는 대안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수영구 관계자는 “허가받은 8월까지 기존대로 운영하되, 국토부에서 지침이 내려오는 대로 기준에 맞는 방법을 관련 부서, 관계 기관과 협의해 도출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