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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다시 통일부 수장 내정된 정동영…“한반도 긴장 완화 돌파구 마련”

노무현 정부 통일부서 개성공단 성과 내기도

대통령실은 23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장관급 내각 인선을 발표했다. 사진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정부 첫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20여년 전 노무현 정부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인선 관련 브리핑에서 정 후보자 내정과 관련해 “정 후보자는 누구보다도 풍부한 경험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진 인물”이라며 “북한과의 대화 여건을 조성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의 돌파구를 마련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정 후보자는 5선 중진의원으로, 2004∼2005년 통일부 장관 재임 당시 개성공단 사업을 이끌었고, 북한에 특사 자격으로 방문해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단독 면담을 한 적도 있다. 북한의 핵무기 포기와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 등의 내용을 담은 9·19 공동성명 역시 정 후보자가 통일부 장관으로 재임할 당시 채택됐다.

최근에는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국회 공식 기구인 한미의원연맹의 공동 회장을 맡아 활동했다.

1953년생으로 전북 순창 출신인 정 후보자는 1978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18년간 기자 생활을 하다가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연이어 16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열린우리당 의장을 거쳐 2007년 제17대 대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로 출마했으나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서울 동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2009년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재진입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4선에 오른 뒤 22대 총선에서 5선 고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