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사, K9 자주포 등 200여발 사격 실시
李 ‘군사합의 복원’ 공약 속 NLL 일대 사격
李 ‘군사합의 복원’ 공약 속 NLL 일대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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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서북도서방위사령부 해상사격훈련 간 해병대 연평부대 K9 자주포가 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해병대가 25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서북도서 일대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해상사격훈련이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는 이날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의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K9 자주포를 비롯한 부대편제화기가 참가한 가운데 약 200여 발의 사격이 이뤄졌다.
군은 이번 훈련에 대해 NLL 이남 우리 해역 해상사격장에서 실시됐으며 통상적이고 정례적인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서방사는 “앞으로도 영토주권을 수호하고 서북도서부대 장병들의 임무수행태세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은 전투준비태세 유지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이자 이미 계획된 훈련이다.
다만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자 공교롭게도 6·25전쟁 제75주년 당일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앞서 군 안팎에선 이 대통령이 접경지역 포사격 훈련 등을 금지한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을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해온 서북도서 일대 사격훈련의 중지 또는 연기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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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는 25일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의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K9 자주포 실사격 모습. 자료사진. [헤럴드DB] |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6·25전쟁 75주년을 맞으며’라는 글에서 “전쟁을 다시 겪을 일 없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올바로 응답하는 길”이라며 “군사력에만 의존해 국가를 지키는 시대는 지났다”고 밝혔다.
또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즉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