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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추린 아트페어에 활로될까…수원서 화랑미술제 개막

지난 4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화랑미술제 전경. [뉴시스]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2024 화랑미술제 in 수원’이 26일부터 29일까지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서울 남부권 미술시장을 겨냥해 기획된 행사로 지난 4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화랑미술제의 연장선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막을 올린다.

가나아트, 학고재 등 협회 소속 국내 104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이번 아트페어에는 약 600여 명의 작가들이 작품을 출품한다. 협회 측은 “첨단 산업단지와 젊은 인구 유입이 활발한 신도시 수원 광교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듯 젊고 참신한 신진 작가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국내 미술시장이 급격히 냉각된 가운데 잇따라 열린 국내 아트페어들이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주목된다. 지난 2022년부터 화랑미술제는 대가나 인기 작가의 고가 작품보다 갤러리들이 미는 신진 작가를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작품이 강점으로 작용하면서 신규 컬렉터를 끌어들이는 마중물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것. 이런 변화 속에서 협회 측도 더는 미술품 판매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올해는 지역 작가 발굴에도 힘을 실었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특별전 ‘수문장: 당신의 풍경, 당신의 취향’을 통해 수원 지역 작가들의 작품 세계가 펼쳐진다. 지난해 17명이었던 참여 작가는 올해 21명으로 늘었다. 부대 행사로 무료 야외 재즈 공연, 와인 페스티벌, 갤러리 나이트 등이 진행된다. 어린이 대상 미술 프로그램인 키즈 아트 살롱도 운영된다. 일반 입장권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