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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임기 마지막 날까지 직분에 충실”

취임 11주년 기자 간담회 개최…내년 지방선거 출마설에 선 그어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이 25일 대강당에서 취임 11주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임기 마지막 날인 2026년 6월 30일까지 교육감으로 직분을 충실히 하기로 최근에 마음을 정했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25일 경남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 1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경남교육이 경상남도의 미래입니다’라는 메시지와 11년 성과, 지역사회 기반 교육 모델을 완성하기 위한 4대 핵심 과제를 발표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박 교육감은 직접 브리핑에 나서 “세월호 참사, 코로나19, 두 차례의 대통령 탄핵 등 시대적 위기 속에서도 경남교육은 흔들림 없이 공교육의 본질을 지켜왔다”며 ▷행복학교 도입을 통한 수업 혁신 ▷무상교육을 비롯한 포용적인 공교육 모델 구축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 ▷마을과 지역 맞춤형 돌봄을 11년의 성과로 평가했다.

이어 박 교육감은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할 4대 핵심 과제를 밝혔다.

▶경남형 공동학교로 공유교육의 표준 제시=경남교육청은 학생 수 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경남형 공동학교’를 운영 중이다. 의령에서 시작한 공유교육은 현재 10개 시군으로 확대됐으며, 학사 일정·체험 활동·방과 후 프로그램을 공동 설계하고 있다. 박 교육감은 “협력과 연대의 교육 공동체 정신이 되살아나고 있다”라며 “공유교육을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맞춤형 돌봄 체계 구축=경남교육청은 전국 최초 교육청 주도의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남해 ‘아이빛터’와 밀양 ‘다봄’을 개소했다. 박 교육감은 “돌봄은 가정만이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지역사회 기반 교육 미래교육지구 강화=경남교육청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미래교육지구 사업을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해 왔다. 그러나 최근 관련 조례 폐지와 예산 전액 삭감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박 교육감은 추경에 통해 관련 예산을 반영하고 도의회의 협조를 요청하며, “교육은 정치가 아닌 아이들의 삶을 위한 본질”임을 재차 강조했다.

▶지역사회 인적 자원을 활용하는 학교 예술강사 사업 활성화=경남교육청은 예술교육이 아이들의 정서, 창의력, 학교 적응력 향상에 핵심이라고 보고, 지역 예술인과 함께 학교 예술강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박 교육감은 “미래 역량을 키우는 중점 전략으로 예술교육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교육감은 “남은 임기 동안 교육의 본질을 지키고,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생태계를 완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