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들 실전 전투 역량 강화·민간 기술력 확보
정찰·공격 드론 공개…軍 소형드론 2만대 확보
정찰·공격 드론 공개…軍 소형드론 2만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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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FS/TIGER의 일환으로 지난 3월 17일 경기 파주 도시지역작전 훈련장에서 열린 ‘한미연합 지하시설 대응훈련’에서 지작사 드론봇전투단 장병들이 UGF 인근을 정찰하기 위해 스위드 드론을 투입하고 있다. [육군 제공] |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최근 러시아-우크라이, 이란-이스라엘 전쟁에서 드론이 핵심 무기로 부상함에 따라 우리 군도 미래전에 대비해 드론 기술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육군은 26일 오전 파주에서 육군참모총장배 드론 조종경진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현대 전장 핵심 기술로 떠오르는 드론을 활용해 장병들의 실전 전투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열렸다.
1부에서는 군의 드론 경진대회, 2부에서는 민간 기업들의 시연회로 나눠 진행됐다.
시연회엔 풍산과 프리뉴, 파블로 항공 등 다수의 민간 기업들이 참여했다.
풍산은 분대 타격능력을 보강해 소부대 임무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목적드론 MCD-2, MCD-7 두 가지 모델을 선보였다.
소분대급에서 사용할 MCD-2는 소형으로 총 중량 2㎏, 운용 시간 10분, 탑재 중량 400g, 작전반경 2㎞이며, 대대급에서 사용할 MCD-7은 최대 3㎏까지 임무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특히 MCD-2는 영상센서(EO)가 내장돼 운용자가 육안으로 엄폐 중인 표적을 식별하면서 타격 가능하다.
파블로항공은 ‘군집드론 전투 체계’를 최초로 시연했다. 특히 ‘파블로X M’ 시리즈 중 정찰드론 R10s과 타격드론 S10s이 처음 공개됐다.
파블로항공은 경량 탄두를 분산 탑재하고 다수 군집드론을 활용한 ‘Salvo Strike’ 방식을 적용해 소형드론의 운용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Salvo Strike’ 방식이란 다수 드론이 동시 혹은 시차를 두고 공격해 방어 체계를 무력화하고 피해를 극대화하는 전략적 개념이다.
R10s로 표적 좌표 획득을 전달하고 S10s으로 군집 비행 궤적을 생성해 진입한다.
S10s는 무게 3.2㎏으로 가벼우며 1㎏까지 적재할 수 있다. 비행시간은 30분 이상이며 비행거리는 최대 40㎞다. 임무장비 모듈화를 적용해 임무에 최적화된 임무장비를 신속하게 교체하고 장착할 수 있다. R10s는 무게 25㎏으로 최대 120분 이상 운용할 수 있다.
프리뉴는 열화상카메라를 장착한 초저가형 수류탄 자폭드론을 시연했다.
군은 5년 내로 소형 공격드론, 초소형 자폭드론 등을 포함한 무인기 2만 대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국정기획위원회에 최근 보고했다.
국내 무인기 기술이 감시·정찰을 위한 대형 무인기 개발에 집중돼 있는 만큼 소형 드론 활용 방안을 넓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석 한국국방안보포럼 위원은 “드론작전사령부에서 소수 운용중인 공격드론을 대량 양산한 후 운용해야 보복·억제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드론탄약 규격화와 모듈화를 진행해 민간 업체들이 자유롭게 공격드론을 개발하도록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