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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과학연구소, 수학문화 콘텐츠 확산 전략 제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고려대학교 표준지식학과와 공동으로 수행한 ‘수학문화 콘텐츠 확산을 위한 플랫폼 기반 표준화 전략’ 연구가 ‘표준인증안전학회지’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수학문화 콘텐츠의 체계적 확산을 위한 정책적제도적 전략을 제시한 국내 최초의 학술적 성과로, 수학을 추상적이고 난해한 학문으로 인식하는 사회적 통념을 극복하고자 ‘콘텐츠 표준화’ 및 ‘플랫폼 기반 생태계’ 구축을 핵심 방안으로 제안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대중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전시, 체험, 예술, 게임, 미디어 등 다양한 콘텐츠 형식으로 구현되는 ‘수학문화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는 기관별로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콘텐츠의 품질 편차, 지역 간 격차, 정책 연계 부족 등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전문가 심층면접과 계층분석기법(AHP)을 활용한 정량분석을 통해 수학문화 콘텐츠 확산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 구조로 ‘기관 간 협업형 혼합 모델(Multi-Operators with Hub)’을 제시했으며, 단기-중기-장기의 단계별 정책 로드맵 및 콘텐츠 개발·평가·인증 체계에 대한 전략을 함께 제안했다.

세 가지 유형의 네트워크 모델.[국가수리과학연구소 제공]

연구 결과, 다양한 기관과 지역 커뮤니티, 민간 부문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되, 이를 조율하고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중심 허브기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국 수학문화 네트워크의 중추 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 책임자인 유명산 수학문화연구팀장은 “이번 연구는 수학문화 콘텐츠의 확산을 위한 정책적 방향성과 제도 기반을 마련한 첫 단추로, 향후 전국적 확산과 법제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수학의 사회적 가치를 회복하고 문화로서의 수학을 정착시키기 위한 공공과 민간의 협력 기반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