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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끼 책임지는 ‘강남아파트’, ○○○푸드가 만든다

7월부터 개포래미안포레스트서 조·중·석식
강남권 유일…치열한 급식 경쟁서 차별화 집중

신세계푸드가 급식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디에이치자이’ 커뮤니티 시설 [신세계푸드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신세계푸드가 강남 아파트 급식 사업장에서 하루 세 끼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프리미엄 식음 서비스를 내세워 단체급식 사업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이날부터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에서 조·중·석식을 제공한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20년 개포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개포래미안포레스트 입주가 시작됐을 때부터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서 단체급식 서비스를 해왔다. 기존에는 조·중식만 제공했지만, 최근 재계약 과정에서 석식을 추가하기로 합의했다.

신세계푸드가 아파트 급식 사업장에서 조·중·석식을 모두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남권 아파트 단지 중에서도 유일하다. 인근 ‘개포자이프레지던스’의 경우 아워홈이 급식 서비스를 맡은 2023년에 업계 최초로 조·중·석식을 제공했으나, 지난해 삼성웰스토리로 사업자가 바뀌면서 중·석식만 운영되고 있다. 아워홈은 현재 ‘천안 펜타포트’에서만 조·중·석식 서비스를 하고 있다.

‘개포디에이치자이’ 커뮤니티 식음 시설에서 신세계푸드가 제공하는 급식 [신세계푸드 제공]

신세계푸드가 이 같은 시도에 나선 것은 아파트 단체급식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신세계푸드는 2018년부터 서울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를 시작으로 아파트 단지 급식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래미안원베일리’, ‘반포원펜타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디에이치자이’, 서울 성동구 금호동 ‘e편한세상금호파크힐스’ 등이 신세계푸드 사업장이다.

특히 강남권 아파트에서 제공하는 프리미엄 급식 서비스가 다른 대형 사업장 수주에도 도움이 된다는 계산이 깔렸다. 강남 아파트 급식 사업자라는 상징성이 기업·병원·기숙사 등 사업장 입찰 경쟁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단체급식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21조원으로 추산된다.

최근 신세계푸드와 삼성웰스토리,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 아워홈 등 급식업계 ‘빅5’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비스 차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단지 내에서 직접 조리한 식사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디저트 카페, HMR(가정간편식) 등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컨시어지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석식도 제공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있어 처음으로 조·중·석식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아파트 단체급식 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 직원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에서 ‘참치 해체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