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기획 대상지 총 122곳으로 확대…하반기 내 정비계획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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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의 서울시 구로구 개봉1동 일대 노후주택가 모습. 정주원 기자 |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서울시가 노후·불량 주택지의 신속한 정비를 위해 추진 중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에 8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서울시 내 신통기획 대상지는 총 122곳으로 늘어났으며, 선정 지역은 올해 하반기 내 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2025년 제3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신창동 ▷구로구 구로동·개봉동 ▷도봉구 방학동 ▷동작 신대방동·흑석동·상도동 ▷성북구 삼선동 등 총 8개 구역을 신통기획 후보지로 새롭게 지정했다.
이번 선정은 과거 공모에서 탈락했던 지역 중 ▷사업의지와 입지 여건이 개선된 곳 ▷사전타당성 검토가 진행된 곳 ▷주거환경이 특히 열악한 곳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시는 해당 지역들의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주거 환경이 열악해, 재개발을 통한 정비가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용산구 신창동 29-1 일대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배후 주거지로서 잠재력이 높고, 주민들의 재개발 추진 의지가 강해 후보지로 재진입했다. 구로구 구로동 466일대는 반지하주택 밀집 지역으로, 개봉동 153-19일대는 기존 재건축 구역 인접지로서 연계 개발 효과가 기대된다.
도봉구 방학동 641일대는 그간 고도 제한 등의 규제로 여러 차례 재개발 후보지서 배제됐으나, 관련 정책이 완화되면서 이번에 재진입했다. 동작구는 총 3곳이 선정됐다. 신대방3구역은 보라매공원 인근으로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흑석10구역은 정비촉진지구 해제 이후 자연경관 보호와 정비사업의 균형이 고려된 곳이다. 상도동 201일대는 장승배기역 인근으로, 반지하 비율이 높고 접도율이 낮아 모아타운과의 연계 개발이 예상된다.
성북구 삼선3구역은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후 방치되던 지역으로,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 포함되어 밀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서울시는 인접한 삼선5구역과의 정비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신속통합기획 및 정비계획 수립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투기 방지를 위해 권리산정기준일을 자치구청장 후보지 추천일로 지정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건축허가 제한 지정도 병행할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지역들은 대부분 기반 시설이 매우 열악한 노후 불량주거지로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라며 “신통기획을 통해 신속한 주택공급과 더 나은 정주 여건을 제공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