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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부동산PF 신규취급 24.4%<전년대비>↑

관계기관·은행연합회 점검 회의
총 11조20000억…신규자금 지속
위험 노출액 190.8조, 12조 줄어
유의·부실우려 사업장 38% 정리

올해 1분기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신규 취급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늘어난 11조20000억원으로 집계됐다. PF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도 같은 기간 11조5000억원 줄었지만, 유의·부실우려 여신은 2조7000억원 늘었다. 관계기관은 부동산PF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한 한시적 규제 완화 조치 11건 중 10건을 오는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1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에서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금융권 PF대출 연체율 현황과 사업성 평가 결과, 부동산 PF 관련 한시적 규제 완화 조치 연장안 등을 논의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규 PF 취급액은 1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2000억원(24.4%) 증가했다.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신규 자금이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은 3월 말 기준 4.49%로 전분기 대비 1.07%포인트 올랐다. 특히, 중소금융회사의 토지담보대출 연체율은 28.05%로 같은 기간 6.34%포인트 높아졌다.

금융위는 ‘신사업성 평가기준’을 토대로 3월 말 사업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전체 PF 익스포저는 190조8000억원으로 작년 12월 말(202조3000억원)보다 11조5000억원(5.7%) 줄었다. 유의(C)·부실우려(D) 여신은 신규 연체 발생 등에 따라 작년 12월 말(19조2000억원)보다 2조7000억원(14.1%) 늘었다. 전체 PF 익스포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5%였다.

금융위는 3월 말까지 유의·부실우려 사업장(23조9000억원 규모)의 38.1%인 9조1000억원을 정리·재구조화했다. 경·공매와 수의계약, 상각 등을 통해 6조5000억원을 정리했고, 신규자금 공급과 자금구조 개편 등을 통해 2조6000억원을 재구조화했다. 이를 통해 건전성 지표인 PF 고정이하여신비율과 PF 연체율은 각각 4.2%포인트, 3.0%포인트씩 떨어졌다. 저축은행 업권은 PF 4차 정상화 펀드를 조성해 부실 PF를 매각한 결과 지난 6월 말 1조2000억원 규모의 부실 사업장을 정리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2분기 중 총 3조5000억원의 정리·재구조화를 마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의 52.7%를 정리·재구조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