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통합법인 출범식…“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리더 지향”
산업 전반 혁신 생태계 ‘선샤인 밸류체인’ 제안
산업 전반 혁신 생태계 ‘선샤인 밸류체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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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열린 SB선보 통합법인 출범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 및 관계자들이 조선 기자재 부품을 나르는 장비 트랜스포터 위에 마련된 무대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홍윤 기자] |
[헤럴드경제(부산)=홍윤 기자] 부산 지역 대표 조선 기자재 기업인 선보공업이 1일 통합법인 출범식을 열고 ‘SB선보’로 새출발 했다. 선보유니텍, 선보하이텍 등 조선 기자재 자회사를 합병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재편, 산업 전체 생태계의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리더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날 통합법인 출범식에는 SB선보 최금식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김형관 HD현대미포 사장,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새로운 SB선보에는 ▷조선공정의 혁신을 뜻하는 船寶(배 선, 보물 보) ▷기술로 한발 앞서 나간다는 뜻의 先步(먼저 선, 걸을 보) ▷기술의 선한 영향력이라는 뜻의 善保(착할 선, 지킬 보) 등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한 과거부터 선박 모듈생산의 선구자로서 지역 대표 조선기자재 기업이 된 현재는 물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나아가는 선보의 정신을 담았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SB선보는 이날 미래 혁신의 청사진으로서 ‘선샤인 밸류체인’을 제안했다. 단순 기업의 혁신을 넘어 지역산업 전반의 친환경 혁신을 꾀하는 것이 골자다. 비전 발표자로 나선 SB선보 2세 경영인 최영찬 선보엔젤파트너스 대표는 스웨덴 대표 해양도시 말뫼 이야기로 선샤인 밸류체인에 대해 운을 띄웠다.
최영찬 대표는 “말뫼는 현재 친환경 산업 전환을 위해 기술과 산업 그리고 투자가 깊게 연결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변화했다”며 “개별기업 하나만의 혁신으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없고 산업 전체가 연결되고 협력할 수 있는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친환경 연료 적용 ▷선박탄소 저감 기술 ▷자원 재활용부터 수소생산까지를 잇는 생태계 구축을 로드맵으로 제시했다.
이미 선박에 성공적으로 적용된 LNG를 시작으로 메탄올, 암모니아 등 더욱 친환경적 연료로 나아가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선박에서 직접 탄소를 포집하는 OOCS, 풍력을 이용한 선박 보조추진장치 WAPS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SB선보는 이를 통해 이미 국내 7개 지역에 구축된 수소 생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포집된 탄소를 친환경 연료로 활용하는 CCS네트워크를 만들어 내겠다는 구상이다.
최금식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선보는 지난 39년 동안 선보공업, 선보유니텍, 선보하이텍, 선보피스 등 4개의 이름으로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중요한 현장을 지켜왔다”며 “그동안 다른 이름으로 성장해 왔지만 하나의 목표로 SB선보로 당당하고 힘찬 출발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법인 SB선보는 기존 중소 기자재 중심의 선보공업, 대형 기자재를 주력으로 하는 선보유니텍, 선박 부품제조의 선보하이텍, 배관류룰 공급하는 선보피스 등 자회사의 기능을 모아 조선, LNG 및 OOC 장비, 친환경, 관리 및 운영 등 4개 부문으로 사업을 재편할 방침이다.
분야별로 ▷조선부문 2000억원 ▷LNG/OOCS 부문 2000억원 ▷친환경 부문 1000억원 등 내년도 매출 목표를 달성한 뒤 내후년에는 기업공개(IPO)를 추진, 시가총액 1조원 규모의 유니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