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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유아 상대 성범죄 혐의로 체포, 기소된 호주 보육교사 조슈아 브라운. [호주 9뉴스 홈페이지 캡처]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호주에서 20대 남성 보육교사가 수년에 걸쳐 영유아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당국은 해당 교사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유아 1200여명에게 전염병 검사를 권고했다.
호주 빅토리아주 경찰은 멜버른 교외 보육시설에서 근무하던 조슈아 브라운(26)을 성범죄 혐의로 체포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생후 5개월부터 2살까지의 영유아 8명을 상대로 약 70건에 달하는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동학대 관련 자료를 확보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조사 결과 브라운은 지난 8년간 멜버른 일대 20곳의 보육시설에서 근무한 이력이 확인됐다. 경찰은 그가 추가 시설에서도 유사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브라운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약 2600가구에 개별 통보했고, 약 1200명의 유아 및 아동에게 전염병 검사를 권고했다. 정확한 감염 질환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당국은 “항생제로 치료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천 맥그래스 주 보건 책임자는 “예방적 차원의 조치”라며 “부모들에게 자녀 건강에 대한 확신을 주기 위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저신타 앨런 빅토리아주 주지사도 “충격적이고 고통스러운 사건”이라며 “부모에게 닥칠 수 있는 최악의 악몽을 겪고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