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상권 내 올리브영 매장 8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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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30일 오픈한 CJ올리브영 명동2가 매장 전경. 강승연 기자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CJ올리브영이 외국인 관광객 회복세에 발맞춰 ‘관광 1번지’ 명동 상권 점포망 확대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명동에 신규 매장 ‘명동2가점’을 출점했다. 명동 메인 거리인 유네스코길 초입에 위치해 있다. 가장 가까운 ‘명동타임워크점’과는 직선거리로 불과 150m가량 떨어져 있다.
이로써 올리브영은 명동 상권 내 점포를 총 8개(명동타운·명동·명동역·명동거리·명동타임워크·명동중앙·명동대로·명동2가)로 늘리게 됐다.
올리브영이 명동 상권에 힘을 주는 것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어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5월 방한 외국인 수는 72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103.5% 수준이다.
이 같은 추세에 명동 상권 매장은 외국인 고객 비중이 90%에 달할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올해 1~4월 올리브영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가운데, 외국인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상권 역시 명동이었다. 영화 ‘쥬라기 월드:새로운 시작’ 개봉을 앞두고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스칼릿 조핸슨이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명동에 가서 스킨케어 제품을 많이 샀다”고 얘기했을 정도다.
올리브영은 명동 상권의 접점을 늘려 K-뷰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재구매를 유인하는 전략 기지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고객 경험 다양화 및 고객 편의성 제고 차원도 있다. 명동에서 통한 서비스를 홍대, 동대문, 부산, 제주 등 다른 관광 상권에 적용하는 테스트베드 역할도 할 수 있다.
실제 올리브영은 명동타운 특화 서비스를 전국 110여개 관광 상권 매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자라벨, 매장 내 안내 서비스, 결제 공간 등에 외국어 표기를 강화하고 있으며, ‘K뷰티 나우’, ‘글로벌 핫이슈’ 등 별도 진열 공간을 통해 유망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일부 매장은 캐리어 보관 서비스도 제공한다. 외국인 고객 응대를 위해 자체 어학 프로그램인 ‘GLC(Global Language Course)’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올리브영 매장을 찾은 외국인 고객의 국적 수는 189개국에 달했다. 이들은 총 1264개의 매장에서 K-뷰티 제품을 구매했다. 사실상 전 세계 고객이 전국을 누비며 한국 화장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뜻이다.
올리브영 관계자 “한국을 찾아오는 외국인들에게 긍정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K-뷰티가 K-팝, K-푸드와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