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두산에너빌 ‘원자력+신재생’ 가속 페달…수주 확대·기술 고도화 시너지 극대화

美 SMR 본격화에 수주 기대감 ↑
2030년 SMR 매출 3.3조 목표
청정에너지 포트폴리오 강화 중

두산에너빌리티가 정부 에너지 정책 변화와 글로벌 원전 수요 확대 흐름에 발맞춰 사업 전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비롯해 대형 원전, 수소, 가스터빈 등 차세대 성장동력을 축으로 수주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모습이다. 특히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 사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정부 에너지 정책 기조에 따른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가 추진 중인 원자력과 신재생을 양축으로 한 ‘에너지 믹스’ 기조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주 확대와 기술 고도화 모두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미 글로벌 원전 수출의 선두에 서 있다. 체코 원전 수주를 비롯해, 테라파워·엑스에너지·뉴스케일파워 등 미국 주요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업들과도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의 2030년 SMR 부문 매출이 3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 원전 기기 수출까지 포함하면 약 7조원, 같은 해 SMR·대형 원전·가스터빈을 합친 매출 비중은 9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SMR 고객사별 향후 5년간 연평균 예상 수주는 뉴스케일파워 1조9000억원(모듈 18기), 엑스에너지 1조1000억원(모듈 8기), 테라파워 5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미국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 주도로 2030년까지 대형 원전 10기 착공, 2050년까지 400기가와트(GW) 규모의 원전 용량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에 한국 기업과의 협력 필요성도 커지고 있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주기기 제작 역량과 전용 생산라인을 갖춘 주요 파트너로 주목받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력 외에도 복합화력(가스터빈), 해상풍력, 담수설비 등 고부가가치 기자재를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우선 국산 대형 가스터빈 독자 모델 개발을 완료해 상용화했으며, 국내 5개 발전소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상풍력 부문에서는 대표 모델인 WinDS5500 (5.56㎿급) 기반의 해상풍력 터빈 제작 역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간 20기 생산이 가능하다. 또 풍력 전 주기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EPC·O&M까지 아우르며, 신재생 개발 자회사 ‘두산지오솔루션’을 통해 사업 모델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수소 및 청정에너지 기술 고도화도 병행되고 있다. 수소 전소 및 혼소 가스터빈 기술을 개발 중이며, 대형 전소 연소기는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고 중형 모델은 국책 과제를 통해 추진 중이다. 고은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