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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온도 낮추고, 취약계층 안전 확보 ...송파구 ‘장마 뒤 찜통더위’ 폭염대책 강화

온열질환 위험 큰 폭염 취약계층 보호 강화 및 맞춤형 지원...1100명 재난도우미, 188개소 무더위쉼터, 찾아가는 폭염 대응 교육 등 ...스마트 그늘막, 옥상쿨루프 등 폭염 저감시설 확대 설치 도심 열섬 현상 완화

스마트그늘막

[헤럴드경제=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폭염으로부터 구민들을 보호하고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2025 폭염종합대책’을 오는 9월 30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도시안전과를 중심으로 8개 부서와 협력하여 폭염대책T/F를 구성,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폭염 위기 단계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독거 어르신 등 폭염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마련, 폭염 저감시설을 확대해 도심 온도를 낮추는 등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

우선, 구는 어르신, 야외 근로자 등 폭염 속 보호가 절실한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송파구는 서울시 내 노인인구가 가장 많은 자치구로, 여름철 어르신의 건강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방문간호사 및 통장, 행복울타리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1100명을 통해 독거 어르신 안부를 살피며 밀착 관리할 계획이다.

올해는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안전교육’도 새롭게 추진한다. 안전교육 강사가 직접 지역 내 27개 경로당에 방문해 폭염 행동 요령, 온열질환 사례, 외출 전 준비법 등을 교육해 어르신 안전을 챙긴다.

또 동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188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하여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중 구립 경로당 10개소는 21시까지 운영하는 연장쉼터로 지정하여 열대야에 대비하도록 돕는다.

야외 근로자에 대한 보호도 강화했다. 건축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소방서,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통해 LPG, 고압가스 등의 폭발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 오후 2~5시 무더위 휴식시간제 도입을 유도하는 등 공사장 근로자의 온열질환에 대비하고 있다.

이 밖에 폭염 저감시설을 확충해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할 방침이다. 개롱역·석촌역 교차로, 위례동, 풍납동 등 주민 이동이 잦은 장소를 중심으로 총 20개소 스마트 그늘막을 새롭게 설치한다. 또, 노인종합복지관 2개소와 구립 경로당 5개소를 대상으로 특수 페인트를 시공해 열을 차단하고 실내 온도를 낮추는 ‘옥상 쿨루프’를 시행한다.

폭염특보 시에는 주요 도로인 410개 노선 총 3,705㎞ 구간에 최고 기온 시간 대(낮 12~오후 4시) 물 청소차를 운영해 도심 온도를 낮추는데 힘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최근 기상 이변으로 인해 폭염 재난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폭염취약계층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세심히 살피겠다”며 “구민들께서도 폭염 시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