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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얼마만의 안타냐…이정후 3안타 폭발, 팀 승리 견인

이정후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최근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메이저리거 이정후(26)가 안타 3개를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2일(미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3개 중 2개는 3루타와 2루타 등 장타였다.

6월 2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4타수 1안타) 이후 4경기에서 15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뒤 터진 5경기 만의 안타다. 멀티 히트(한 경기에 안타 2개 이상)는 6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3타수 2안타 이후 거의 한 달 만이다.

전날 선발에서 빠져 휴식을 취한 이정후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에서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의 초구 시속 148㎞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맞히는 3루타를 때렸다. 이 안타로 1타점을 올려 샌프란시스코는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정후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 타자로 나서 2루타를 날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3-2로 추격당한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내야 안타로 다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정후는 후속 루이스 마토스의 볼넷으로 2루까지 갔고, 패트릭 베일리의 안타로 득점을 올렸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외야 뜬공으로 잡혔다.

5-3으로 앞서던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2실점, 연장전에 들어갔고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2루 주자로 나간 이정후가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정후의 타율은 0.240에서 0.246(313타수 77안타)으로 올랐다.

4연패에 빠졌던 샌프란시스코는 연패 사슬을 끊고 46승 4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지켰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6승 40패)와는 0.5경기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