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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 |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의 창당으로 정부 계약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되자 경쟁업체인 로켓랩의 주가가 급등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의 주가는 전장 대비 8.97% 상승한 38.8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로켓랩은 머스크의 창당으로 스페이스X의 정부 계약 우려가 확대되면서 로켓랩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로켓랩은 최근 발사 성과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2분기 동안 총 5건의 위성 발사를 수행했으며, 이 가운데 4건은 6월 한 달간 집중적으로 진행돼 월간 기준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발사 성공률을 바탕으로 상업적 신뢰도를 끌어올린 로켓랩은 최근 유럽우주국(ESA)으로부터 ‘저궤도 위성 항법 시스템’ 관련 위성 발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반면 스페이스X는 정치적 리스크에 노출되며 시장의 우려를 받고 있다. 최근 머스크 CEO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핵심 입법 과제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미 의회를 통과하자,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신당 창당을 암시하는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곧이어 “오늘 ‘아메리카당(America Party)’이 여러분에게 자유를 돌려주기 위해 창당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더 이상 로켓 발사, 위성, 전기차 생산은 없다. 미국은 엄청난 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트럼프의 발언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 대한 연방정부 보조금 및 계약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며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들의 정치적 부담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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