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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무인복합체계 발전 위해 ‘한시 조직’ 연장 추진

첨단전력기획관·국방연구개발총괄과
기초 훈련 진행…부서 상설화 의견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헬기에 탑재가 가능한 캐니스터형 무인기 개발을 통해 국산헬기 수리온과 LAH의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할 계획이다. [KAI 제공]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꿀 ‘유무인복합체계’(MUM-T) 발전을 위해 국방부가 한시적으로 신설한 전담조직들을 연장 운용할 계획이다.

8일 국민참여입법센터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국방연구개발총괄과’, ‘유무인복합체계과’ 등의 존속기한을 2년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국방부와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해당 부서들은 미래 전장 핵심인 첨단전력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자 2023년 7월 출범했다.

운영기간은 오는 25일까지였으나 개정안이 통과되면 2027년 같은 날까지 기간이 늘어난다.

국방부는 지난 2023년 MUM-T 전환을 추진하고 군사 분야 과학기술 중장기 정책 전담 필요성에 따라 전력자원관리실을 전력정책국으로 분리해 개편한 바 있다.

국방연구개발총괄과와 유무인복합체계과는 국방 연구개발과 MUM-T 전환 업무를 각각 맡고 있다.

현재 전장에서는 MUM-T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MUM-T란 인적 자원과 무인 무기체계를 한 팀으로 구성해 작전을 진행하는 것으로 무기체계의 완전 자율 무인화로 가는 중간 단계다.

특히 군사적 드론 기술이 발전하면서 보병, 기갑, 포병 등과 연계해 작전을 수행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유무인 복합 전술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장과 중동에서 그 위력을 확인했다.

다만 육·해·공군·해병대 등 우리 군에선 MUM-T를 추진하고 있지만 기초적 훈련을 진행하는 단계로 알려졌다.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은 MUM-T 구현을 위한 연구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무인기 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 방산 인공지능(AI)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했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AI 파일럿’인 카일럿을 이용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개발 중이다.

LIG넥스원은 자체 개발한 무인플랫폼에 첨단 AI를 탑재하는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군 안팎에선 MUM-T 완성도를 위해 향후 해당 부서의 상설화와 추가 지원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군 관계자는 “첨단 전력 개념과 정책 로드맵이 구체화하는 단계인 만큼 국방부 차원에선 조직 상설화를 꾸준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