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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디스트 “亞대표 워크웨어로…2030년 연매출 1500억 목표”

‘스마트안전보건박람회’ 첫 참가
B2C로 브랜드인지도·품질 소개

스마트안전보건박람회 볼디스트 부스 모습 [코오롱FnC 제공]

북미를 대표하는 워크웨어(work wear)로는 칼하트가 있고, 유럽에도 국가별로 대표하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한국의 워크웨어를 대표하는 브랜드는 없었습니다. 볼디스트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워크웨어가 되고자 합니다.” (김정희 볼디스트 디자인실장)

2020년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를 론칭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안전보건박람회’에 처음 참가했다. 볼디스트는 이 자리에서 차세대 워크웨어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산업현장의 안정성이 중요해지면서 워크웨어시장은 확장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워크웨어시장 규모는 오는 2031년까지 278억7000만달러(약 38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국내 워크웨어시장을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한다. 유니폼 등 관련상품까지 합해도 2조원 규모에 불과하다.

패션업계가 워크웨어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배경이다. 특히 안전과 관련된 법이 강화되면서 B2B(기업 간 거래) 시장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병주 브랜드 매니저는 “중대재해처벌법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강화되고 있어 B2B 사업 성장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며 “2030년까지 국내 연매출 1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디스트가 처음 워크웨어에 발을 내디딘 곳은 B2C 부문이다. 다만 B2B로 먼저 거래를 트는 타 업체와 반대되는 전략을 썼다. 박 매니저는 “브랜드의 품질과 인지도를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B2C시장에 먼저 진입했다”며 “산업안전용품은 B2C, 즉 도소매로도 구매가 많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볼디스트가 내세우는 건 ‘고기능성 소재’와 ‘프리미엄 디자인’이다. 지금까지 약 200팀 이상의 워커와 상품을 개발했다. 기존 워크웨어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고강도 아라미드 섬유 ‘헤라크론’과 베임 방지 및 냉감 기능성 소재 ‘포르페’ 등을 사용했다.

연구기관과 함께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성을 수치화하는 등 신뢰성도 확보하고 있다. 기능성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는 택티컬 디자인도 강조했다. 실제 2024년 기준 볼디스트 상품의 재구매율은 49%에 달한다. 해마다 2배 가까운 매출신장률을 보인다.

‘볼디스트 랩 존(R&D)’은 방염, 베임 방지, 고가시성, 내화학 등 네 가지 핵심 보호기능별로 나눈 사례를 시각화했다. ‘B2B 파트너 존’은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등 주요 고객사와 협업 중심으로 구성했다. 또 ‘워크슈즈 존’에서는 직군별 위험요소와 작업 환경을 고려한 볼디스트의 안전화 및 작업화를 전시했다. 마지막으로 ‘협업 존’에서는 보아, 고어텍스, 씨에스트로 등 국내외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한 제품을 조명했다.

박성철 볼디스트 본부장은 “오늘날 산업의 최우선 가치는 바로 사람이며, 그 중심에 근로자의 안전이 있다”며 “볼디스트는 산업현장 문제를 기술력으로 해결하는 워크웨어 설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산=전새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