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율 일본↑·라오스↓…트럼프 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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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총 14개국에 발송한 관세 서한을 공개했다. 관세 서한이 전달된 국가들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과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부분 집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한국에 상호관세율을 8월 1일부터 25% 부과한다는 서한을 공개했다. 일본에 보낸 서한 역시 8월 1일부터 미국으로 오는 모든 일본 제품에 25%의 관세(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율 24%에서 1%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한국과 일본 외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서한을 보낸 12개 국가들은 ▷인도네시아(32%) ▷캄보디아(36%) ▷말레이시아(25%) ▷남아프리카공화국(30%) ▷태국(36%) ▷미얀마(40%) ▷라오스(40%) ▷카자흐스탄(25%) ▷세르비아(35%) ▷방글라데시(35%)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30%) ▷튀니지(2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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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 |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율을 통보한 나라 중 일부는 기존보다 높은 관세율을, 일부는 낮은 관세율을 통보받았다. 한국(25%)과 남아프리카공화국(30%)은 그대로였지만 일본과 말레이시아는 각각 1%포인트 올라간 25%였고, 카자흐스탄은 2%포인트 내려간 25%를 통보받았다. 미얀마와 라오스는 각각 40%로 통보받았는데, 미얀마는 4%포인트, 라오스는 8%포인트 각각 내려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나 백악관은 이 같은 세율 변화의 이유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인 근거를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의 무역 상대국 7곳에 대해 관세를 대폭 인상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AP 통신은 “외국 대표단과의 비공개 관세 협상이 양측 모두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보낸 서한에선 인도와 유럽연합(EU) 등 주요 무역국들은 제외됐다. 김영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