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동호동 통영수협 위판장 인근서
어창 청소하던 20·30대 외국인 선원 3명 질식
구조하러 들어간 60대 한국인 작업자도 쓰러져
오염가스로 인한 사고 추정, 해경 원인 조사 중
어창 청소하던 20·30대 외국인 선원 3명 질식
구조하러 들어간 60대 한국인 작업자도 쓰러져
오염가스로 인한 사고 추정, 해경 원인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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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경남 통영 동호항에 정박 중인 어선의 어창에서 구조된 선원들이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하고 하고 있다. [통영해경]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경남 통영시 동호항에 계류 증인 선박 안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선원 등 4명이 질식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통영해양경찰서(서장 박현용)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3분쯤 경남 통영시 동호동 통영수협 위판장 앞 해상에 정박 중이던 9.77t급 연안자망 고등어잡이 어선 A호(승선원 10명)에서 승선원들이 질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당시 어선 하역 후 어창(잡은 물고기를 보관하는 곳) 청소 작업을 하던 외국인 선원 3명(20대 2명, 30대 1명)이 쓰러졌다. 이들을 구조하러 어창에 들어간 60대 한국인 작업자도 뒤이어 질식해 쓰러졌다.
관련업체 직원 신고로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이들을 구조해 119구급대와 함께 응급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조치 했다. 이들은 의식 저하 상태로 이송됐으며 현재 건강 상태 등은 확인 중이다.
해경은 어창 내 오염가스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7일 인천 계양구 한 도로 맨홀에서 오·폐수 관로 현황을 조사하던 근로자 2명이 질식으로 쓰러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져 의식을 찾지 못한 사고도 있어 유해가스 발생 일터에서의 안전 의식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인천 맨홀 사고를 보고받고 “일터의 죽음을 멈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라”며 “현장 안전관리를 정비하고 사전 지도·감독을 강화하는 등 관련 부처도 특단의 조처를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