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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오른 증권주, 아직 더 오른다? NH투자 “실적·정책 수혜 기대감↑…상승세 장기화” [투자360]

자사주 소각 제도화·주주환원 강화 등
“추천주는 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증권 업종의 상승세가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유동성 장세에서 거래대금 확대로 수익이 늘고 주주환원 강화 법안이 시행되면서 대형사들의 추가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돼 랠리(상승 기세)가 장기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증권주는 미국발(發) 관세리스크의 반사이익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 업종은 무역리스크에 민감하지 않은 대표적인 ‘관세 무풍지대’로 꼽힌다. 여기에 정부와 여당이 증시 부양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등 주주환원 확대 방안을 검토하면서 주가가 오르는 상태다.

윤 연구원은 “하반기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전망되며 정부가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 벤처 모태펀드 출자에 1조3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한 만큼 비상장 신규 투자 유치에도 관심이 쏠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통과된 상법 개정안 외에도 자사주 소각 제도화 등 주주환원 강화 법안이 모두 시행되면, 배당 지급 여력이 높은 증권업에 유리한 투자 환경이 조성돼 ‘배당 확대 + 자사주 소각 + 세제 혜택’의 삼중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추천주로는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제시했다. 윤 연구원은 키움과 미래에셋 양사 모두 리테일(소매영업) 지배력이 높아 거래대금 확대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키움은 향후 발표할 3개년 주주환원 계획에서 환원율 상향조정 여부를 주목하며 미래에셋은 보유 중인 합병 자사주의 소각 여부가 기대 요인”이라며 “양사 각각 발행어음, 종합투자계좌(IMA) 인가를 준비하는 등 펀더맨털(기초체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꾸준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