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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기장군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 전경.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
[헤럴드경제(부산)=홍윤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9일 올해 진해만 산소부족 물덩어리 발생면적이 전년 대비 58%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예년에 비해 약했다고 밝혔다.
수과원이 2017년부터 올해까지 진해만에 설치된 관측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에 따르면 산소부족 물덩어리 발생 면적이 올해는 150㎢를 기록해 지난해 260㎢에 비해 58%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1월부터 6월 사이 강수량의 감소가 요인으로 분석된다.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여름철 저층 수온이 15∼16℃에 이르면 퇴적물 속 미생물이 유기물을 활발히 분해하면서 용존산소를 소모해 발생한다. 여기에 강수량이 많으면 육상에서 유입되는 유기물의 밀도도 증가해 해저에 쌓인 유기물이 더 많은 산소를 소비하게 된다.
실제 올해 진해만 북서부(진북)의 1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320.5㎜로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28년간의 평균값 472.1㎜의 68%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해 636.0㎜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현재 진해만 서부 해역(진동만, 당동만, 원문만, 고현만)에는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여전히 분포하고 있다.
수과원은 향후 집중호우 등으로 누적 강수량이 다시 증가할 경우 발생 강도가 다시 강해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