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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싹속았구나 유채꽃밭 키스장면 |
[헤럴드경제(제주)=함영훈 기자] 올해 1분기 넷플릭스 최상위 드라마로 평가됐던 ‘폭싹속았수다’는 제주를 기존 휴양도시 이미지에서 역사, 문화, 자연 콘텐츠도 풍부하다는 인식을 새삼 일깨운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가 올 상반기 중 소셜미디어 데이터와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정밀 분석한 결과(발간물: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폭싹속았수다편) 이 드라마는 ‘웰컴투삼달리’, ‘우리들의 블루스’ 등 기존 제주 배경 드라마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제주의 매력을 전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선 두 작품은 오조포구, 안돌오름, 광치기해변, 가파도, 비양도, 오일장 등 촬영지 중심의 연관어가 주로 나타나 제주를 주로 ‘여행지’로 소비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비해 ‘폭싹속았수다’는 ‘제주’, ‘성산일출봉’, ‘유채꽃밭’ 등 아름다운 드라마속 자연경관과 ‘해녀’, ‘방언’, ‘문화’, ‘시대극’ 등 제주의 고유문화와 정서를 반영하는 연관어가 다수 등장해 제주를 ‘이야기’ 중심으로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해녀’에 대한 관심은 드라마 공개 시점을 기점으로 다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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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해녀 |
‘해녀’ 언급량은 드라마 방영 직전인 2025년 1~2월 평균 5천 건 수준에서, 3월 7460건으로 약 41% 증가했고, 4월 6791건, 5월 7072건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유지했다.
연관 키워드 역시 기존의 ‘음식’, ‘식당’ 중심에서 ‘엄마’, ‘삶’, ‘이야기’ 등 정서적 단어들로 변화하며 해녀가 제주의 문화적 상징으로 재조명되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드라마에 등장한 제주 고유의 말투와 표현이 화제를 모으면서 제주 방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유튜브에서는 2025년 3월과 4월 제주 방언을 다룬 콘텐츠가 각각 26편, 32편 업로드됐고, 특히 4월 한 달 동안 누적 조회수가 약 220만 회에 달해 제주어에 대한 호기심이 콘텐츠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드라마 주요 촬영지였던 김녕해수욕장과 제주목관아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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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목관아 문화행사 |
김녕해수욕장의 차량 도착 수는 방영 직전(2025년 1~2월) 2442대에서 방영 직후(2025년 3~4월) 4775대로 약 96% 증가했으며, 온라인 언급량도 1814건에서 2602건으로 약 43% 증가했다.
제주목관아 역시 차량 도착 수가 198대에서 347대로 약 75%, 언급량은 514건에서 744건으로 약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