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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전력폭증…정부, 수상 태양광·탠덤전지로 대응 나선다

충주댐서 민관 태양광 간담회…ESG 경영·국민 수용성 확보 방안 논의
태양광 재생에너지, 국내 전체 에너지 중 5.5%…정부 “초격차 기술 R&D 뒷받침”
AI·데이터센터 전력 6배↑…“2026년 전력 소비 증가분의 15% 차지” 전망도

안동 임하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조감도 [OCI파워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수상 태양광과 차세대 고효율 ‘탠덤 태양전지’ 등 전략 기술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나선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산업의 확산으로 전 세계 전력 소비와 탄소 배출이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의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은 10일 충북 충주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에서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충북도청, 충주시청, 태양광 밸류체인 기업들과 함께 ‘태양광 재생에너지 민관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국내 태양광 산업 생태계 조성 ▷보급 확대 ▷차세대 기술 개발 등 태양광 산업의 중장기 발전 방향이 집중 논의됐다. 현대에너지솔루션, 한화솔루션, OCI파워, 한솔테크닉스 등 업계 대표 기업들도 참석해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6년까지 전 세계 전력 소비 증가분의 15.4%가 AI 및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CPU 기반보다 6배 이상 많은 전력을 소모하며, 챗GPT는 일반 검색보다 10배, 구글 ‘Gemini’는 최대 25배까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 제공]

이에 따라 정부는 산단형·건물형 태양광 우수 입지 발굴, 계통 부담 완화, 기술개발 투자를 추진 중이다. 현재 국내 유일의 100MW급 태양광 시제품 생산시설을 갖춘 ‘태양광 기업 공동 활용 연구센터’가 구축 중이며, 실리콘 태양전지(이론 효율 27%)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탠덤 태양전지’(잠재 효율 44%) 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태양광은 2024년 기준 전체 에너지 중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내 비중은 61%로 가장 높다. 에너지 고갈 우려가 없고,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청정에너지로 평가받는다.

이날 현장에서는 수상 태양광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충주댐 내 수상 태양광 시설을 함께 시찰한 민관 참석자들은 수면 냉각 효과에 따른 발전효율 향상, 산림 훼손 회피 등 장점에 주목했다. 다만 빛 반사, 전자파, 수질오염 등으로 인한 농축산 피해 우려도 여전해, 지역 주민의 수용성을 고려한 ESG 경영이 함께 요구된다는 데 공감했다.

신상훈 추진단장은 “태양광 재생에너지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동력”이라며 “정부는 국내 기업 중심의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함께 국민 수용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