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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면 ‘커피’ 절대 마시지 마세요”…전직 승무원의 충격 폭로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전직 승무원이 기내에서 커피를 시키지 말라며 항공기 물탱크에 대한 충격적인 비밀을 공개했다.

지난 달 미국 생활전문지 ‘서던 리빙’은 항공사 소속을 밝히지 않은 미국의 한 전직 승무원 A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올렸다.

A씨는 기내 물탱크가 매우 더럽다며 승객들에게 커피와 차를 피할 것을 권했다.

A씨는 “근무하던 시절 동료 승무원들조차 커피와 차를 절대 마시지 않았다”며 “물탱크는 절대 세척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일부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기내 식수 시스템에 세균이 검출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매체는 밝혔다.

미국 환경보호청 자료에 따르면 항공기 8대 중 1대에서 수질 기준치를 초과하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사례도 있었다. 높은 온도로 끓이더라도 살균이 완벽히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칸항공에서 근무했던 스티브 닉슨은 “승무원 교육 당시부터 기내 물은 마시지 말라는 지침이 있었다”며 실제 비행 중에는 개인 생수나 티백을 이용하거나 공항에서 미리 커피를 사서 탑승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전직 승무원은 “음료를 마시고 싶을 때 탄산음료처럼 병에 든 음료를 주문하는 게 낫다”며 “와인이나 위스키도 괜찮지만 얼음은 빼달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내 음료를 기피하지 않는 승무원도 일부 있다. 몇몇은 수년 동안 커피를 마셔왔지만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