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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웅과 결혼 연기’ 하니 “미움받을 용기 내고 싶다”

[MBN ‘오은영 스테이’]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걸그룹 EXID 하니(33·안희연)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43)과 결혼을 연기한 심경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에는 하니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와 상담을 했다.

이날 하니는 “이제 그만 보고 싶은데, 습관적으로 눈치를 보는 나를 발견하게 됐다”며 “최근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내 삶이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구나’라는 걸 느꼈다. 어릴 땐 정말 유명해지고 싶었는데, 유명세라는 것에 단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동안 우물 안 개구리로 살다 보니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몰랐다. 그때부터 나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명상도 하고 템플스테이도 다녔다”며 “한 스님이 나를 보자마자 ‘내가 원하는 걸 해주지 마라’고 했다. 그 얘길 듣고 펑펑 울었다”고 회상했다. 오은영 스테이 출연은 일종의 선언이라며 “이제 미움 받을 용기를 내려 한다. 이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오은영은 “그렇게 살면 피곤하다. 원래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눈치가 좀 있어야 한다. (하니는) 눈치를 봐야 하는 대상이 엄청 넓은 거다.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까봐, 좋은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을까봐 작은 비난에도 굉장히 신경을 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니는 “최근에 살면서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 내 삶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의 결혼 연기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하니와 양재웅은 지난해 9월 결혼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같은해 5월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유족 측은 병원 측이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결박하고 약물을 투여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양재웅 등을 유기치사와 업무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양재웅은 국정감사에서 “유족에게 아직 사과는 하지 않았고 병원 측의 과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재웅은 분양가 100억원으로 추정되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소재 고급 빌라와 한남 3구역 재개발 사업지에 있는 100억원 짜리 6층 건물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