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체중의 절반인 약 52㎏를 감량하고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로 변신한 제시카 터너(20). [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사람들은 내가 계단을 너무 느리게 올라간다고 했고, 누군가는 나를 고래라고 부르기도 했어요. 그들은 저를 비웃었고, 제가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수업 시간에 저를 놀리기도 했어요.”
학창 시절 ‘고래’라는 놀림을 받던 영국의 스무살 여대생이 약 52㎏를 감량하고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로 변신에 성공해 화제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는 제시카 터너(20)는 중·고등학교 시절 폭식과 운동 부족으로 체중이 105㎏까지 불어 늘 위축된 채 살아왔다.
키 160㎝에 불과한 터너는 친구들로부터 “계단도 느리게 올라간다”, “고래 같다”는 조롱을 받으며 자존감이 바닥을 쳤고, 그 때마다 음식을 위안의 원천으로 여겼다.
그러던 중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전역이 봉쇄되자 터너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당시 15살이었던 터너는 집에서 보내야 했던 시간 동안 유튜브 운동 영상을 시청하며 매일 홈 트레이닝에 돌입했고, 동시에 정크푸드를 끊고 고단백 위주의 식단으로 전환했다.
구체적으로 아침 식사로는 그릭 요거트와 베리류, 꿀을 얹은 팬케이크를 먹고, 점심에는 치즈와 햄을 곁들인 오믈렛에 샐러드를 곁들인다. 저녁 식사는 일반적으로 고추, 양파, 아보카도가 듬뿍 들어간 멕시칸 치킨 라이스 볼과 같은 음식을 섭취했다.
터너는 “매일 최소한 다섯 가지 이상의 과일과 채소를 먹고, 정부에서 권장하는 하루 2000칼로리 이상을 섭취하면서 단백질 목표도 달성한다”며 “먹는 걸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굶지 않고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운동을 즐기다 보니 결과도 따라왔다”고 다이어트 비결을 전했다.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로 변신한 터너는 현재 체중 52㎏에 사이즈 6(한국식 44)을 유지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과거 학창 시절 그녀를 괴롭히던 남학생들이 이제는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락을 해 오고 있다는 것.
다만 터너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으면 ‘난 아직도 네가 한 짓을 기억해’라고 말한다”며 관심을 차단한다고 한다.
터너는 “난 한 번도 문을 열어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지금은 길을 걷기만 해도 누군가 문을 열어주는 경험을 한다”면서 “내가 할 수 있었던 것처럼 당신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중요한 건 그 도전을 감수하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걸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