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일부 후보 낙마시 국정운영 동력 상실 우려
野 ‘무자격 5적’에 김영훈 노동 더해 ‘6적’ 공세
野 ‘무자격 5적’에 김영훈 노동 더해 ‘6적’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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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달장애 자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신대원·문혜현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에 대한 ‘청문회 슈퍼 위크’가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다.
국회는 이번 주 19개 부처 가운데 지명이 늦어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진행 중이다.
국회는 17일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각각 진행한다.
18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국정공백 최소화를 앞세운 더불어민주당과 대다수의 후보자가 부적격이라며 ‘낙마 공세’를 퍼붓고 있는 국민의힘은 청문회 현장에서 설전과 고성을 주고받는 등 강대강 충돌을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청문회가 수차례 정회하는가 하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되는 등 파행이 속출하고 있다.
전날까지 12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마무리됐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한 것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1명뿐이다.
후보자 꼬리표를 뗀 배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 정부의 첫 장관으로서 업무에 돌입했다.
일시에 다수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면서 정치권의 공방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여당은 일부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새 정부 출범 초반 국정운영 동력을 상실하고 정국 주도권마저 내줄 수 있다고 보고 후보자들을 적극 옹호하면서 야당이 국정 발목잡기에 나섰다고 비판하고 있다.
다만 보좌진 갑질과 청문회 위증 논란 등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자녀 조기 유학과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여론이 심상치 않다는 점이 부담이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이후 ‘현역 불패 신화’도 깨지게 된다.
이 대통령은 서면 등을 통해 수시로 보고받으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공식적으론 인사청문회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으며 특정 후보자에 대한 자진사퇴 권고 등 인사와 관련한 기류 변화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우상호 정무수석은 전날 일부 후보자의 경우 여론 동향이 매우 안 좋게 돌아가는 것도 그대로 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있다며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진보야당과 시민단체 등 새 정부의 국정 파트너라 할 수 있는 당 외부에서는 물론 당내에서조차 강 후보자와 이 후보자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국민의힘은 후보자들에 대해 갑질과 표절, 투기, 음주운전, 주적 논란 등 의혹투성이라며 공세의 고삐를 옥죄고 있다.
특히 이 후보자와 강 후보자와 함께 조현 외교부·정동영 통일부·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등 기존 ‘무자격 5적’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더해 ‘무자격 6적’으로 규정하고 화력을 집중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