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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후 대구 북구 노곡동 마을 일대가 침수됐다.[대구 북구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와 대구소방본부, 북구 등은 순식간에 퍼부은 폭우로 오후 2시 21분께 저지대인 북구 노곡동 일대 도로가 침수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쏟아부은 비로 한때 도로 주변에 있는 주택 절반가량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으며 이곳에 세워진 차량 여러 대도 물에 잠겼다.
이런 까닭에 대구소방본부에는 “집 안에 물이 들어왔다”는 등 피해 신고가 10건가량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구명보트 등 장비 14대와 인력 68명을 투입해 주민 26명을 대피시켰다. 배수 및 침수 피해 확인 등 작업도 벌였다.
한때 도로를 가득 채웠던 물은 대부분 빠져나간 상태로 소방 당국은 오후 4시 19분께 이 지역 배수 작업을 완료했다고 관할 구청에 통보했다.
북구청은 살수차 3대와 직원 100명 등을 노곡동에 투입해 토사 정리 등 작업을 벌였다.
노곡동은 상습 침수구역으로 꼽힌다. 대구를 지나는 금호강변에 위치한 노곡동은 15년 전인 2010년 7월에도 2차례 침수 피해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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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후 대구 북구 노곡동이 갑작스러운 폭우로 침수됐다.[대구소방본부 제공] |
대구시는 쏟아지는 비로 시민 피해가 우려되자 신천 진출입로 37곳과 금호강, 신천 주변 등 하천 둔치 주차장들 진입을 통제하고 공공야영장 11곳 운영도 중단했다.
또 침수가 예정된 신천동로 중동교∼무태교 양방향을 통제했다.
대구에는 현재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피해 우려지역에는 인근 주민에 대한 대피명령,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과 함께 피해현장에서는 대구시청, 유관기관, 소방, 경찰 등 모든 유관기관이 총력 대응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