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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큰고니 복원습지 알뿌리서 연꽃 피어나

7월 중순 순천만 복원 습지에 연꽃이 활짝 피어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순천시가 원래 상태로 되돌림 공사를 마친 큰고니 복원 습지에 여름 연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순천문학관에서 무진교 방향으로 600m 가량에 위치한 큰고니 복원습지는 지난해 국가유산청 국비 지원을 받아 기존 농경지 2만 5000㎡를 생태복원형 습지로 전환한 공간이다.

복원 공사를 하면서 이곳에 연근(뿌리) 3300주를 식재돼 수생생물과 철새의 먹이원 및 서식지로 조성됐다.

연꽃은 군락을 이뤄 6월부터 피기 시작해 도심 가까이에서 자연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생태경관으로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또 하나의 치유적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순천만은 매년 겨울 천연기념물 제20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국제적 보호종 큰고니의 주요 월동지로 알려져 있다.

큰고니는 새섬매자기나 연꽃의 알뿌리 등을 먹이로 삼는 겨울 철새로, 올해도 순천만 일원에 많은 개체가 찾아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순천만과 인근 내륙습지를 연계한 생태축 복원과 자연 기반의 치유관광 자원을 확충해 철새와 시민 모두가 머물고 싶은 웰니스 생태도시 순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