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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 유출·침수·나무 전도 등…강원서도 폭우 피해 속출

비 피해 119 신고 16건…국립공원 탐방로 46곳 통제

전국 곳곳에 밤새 폭우가 내린 20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 용산리 피암터널 인근 도로에 토사가 유실돼 시 관계자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치우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강원도 곳곳에서 폭우로 도로가 침수되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0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부터 7시까지 들어온 비 피해 119 신고는 나무 전도 7건, 침수 4건, 토사유출 3건, 기타 2건 등 총 16건이다.

이날 오전 7시53분께 춘천시 후평동 부안초등학교 입구 옹벽에 토사가 유출돼 시와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 중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4시11분께 홍천군 북방면 원소리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한 바 있다.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진 가운데 전날 오후 11시께 춘천 서면 오월리 남실피암터널 입구에는 낙석이 발생해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3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피해 대응에 나섰다.

현재 설악산과 치악산, 태백산 등 국립공원 내 46곳의 출입로가 통제된 데 이어 폭우가 내리는 각 시·군은 재난 문자를 송출하고 있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내륙은 ▷철원 동송 175.5㎜ ▷춘천 부다리고개 174.5㎜ ▷북춘천 156.5㎜ ▷춘천 신북 152.9㎜ ▷화천 간동 146㎜ ▷화천 광덕산 137㎜ ▷양구 용하 136㎜ ▷춘천 북산 131㎜ ▷철원 130.5㎜ 등이다.

산지는 ▷인제 칠성고개 80.5㎜ ▷인제 원통 71㎜ ▷홍천 내면 68.5㎜ ▷인제 기린 67.5㎜ ▷양구 해안 61㎜ 등의 비가 내렸고 동해안은 ▷강릉 상시 31㎜ ▷강릉 28.4㎜ ▷속초 노학 27㎜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