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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지역 기업체 53% “여름 휴가비도 못 줘” 토로

순천상공회의소 “철강·화학업종 불황 여파”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와 위성도시 상당수 기업들은 올해 여름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극심한 내수 침체와 철강·화학업종의 전례 없는 위기 상황으로 인해 업체의 경영 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순천상의는 분석했다.

순천상공회의소(회장 이흥우)는 최근 순천과 보성, 구례지역 149개의 관할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도 하계 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평일 기준 2박 3일간 휴가를 실시하는 업체가 42.0%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4박 5일간 실시하는 업체가 28.6%, 3박 4일간 실시하는 업체가 21.8%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체 조사업체의 과반이 넘는 53% 기업들이 ‘휴가비 지급을 않는다’고 답변해 휴가비 없는 휴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34.9%는 ‘지급한다’, 12.1%는 ‘무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금일봉 형태로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업체가 20.8%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 지급액은 52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기본급의 일정 비율만큼 지급하는 업체는 8.7%였으며, 연봉에 포함해 지급하는 업체는 5.4%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