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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MBC 이전 소식에 시청보다 시의원들 ‘더 격분’

23일 시의회 앞에서 삭발식 감행

여수시의회 의원들이 올해 3월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삭발식을 갖고 있다.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지상파 방송국인 여수문화방송(MBC)이 사옥을 순천만국가정원 내로 옮길 예정인 가운데 여수 지역 정치권이 격분하고 있다.

여수시의회는 23일 오전 11시 30분 시의회 현관 앞에서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여수MBC 이전 철회 촉구 규탄대회 및 삭발식’을 연다.

이날 행사는 백인숙 시의회 의장을 중심으로 시의원들과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석한다. 사회는 고용진 의회 운영위원장이 맡는다.

주요 내용은 여수MBC 이전 철회 촉구 규탄 발언과 삭발식, 구호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앞서 여수시의회는 지난 7일 입장문을 내고 “kBS여수방송국을 KBS순천으로 통합한데 이어 MBC마저 떠난다면 여수는 사실상 방송 공백 지대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며 “여론 형성 기능 약화, 정보 접근권 침해, 지역문화 전달체계 단절 등 심각한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이전을 반대했다.

한편, 여수시에서는 여수MBC 측의 문수동 사옥에 대한 종 상향 용도변경 여부 등의 공식 제안이 접수될 경우 협상 여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