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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레미콘산업 디지털전환 앞당긴다

오픈 플랫폼형 관리도구 ‘콘라이브’ 출시
레미콘사 품질·출하·일반관리 통합 제공
전국 산재된 레미콘공장 운영현황 한눈에

유진기업 직원들이 건설현장에서 ‘콘라이브’를 통해 레미콘 출하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있다. [유진기업 제공]

건설산업의 디지털전환(DX)이 레미콘 분야에서 시작된다. 건설자재 중 레미콘은 공급자가 많고 지역적으로도 널리 분산돼 체계적 품질·출하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내 최대 레미콘 회사 유진기업(대표 최재호)이 건설 및 레미콘 업계가 두루 사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형 관리도구 ‘콘라이브(ConLive)’를 개발해 최근 선보였다.

콘라이브는 건설사와 레미콘 제조사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레미콘 관리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레미콘의 품질·출하·일반 관리업무를 실시간 통합해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레미콘의 품질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하고, 믹서트럭의 도착시간도 알려준다.

레미콘 제조사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품질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게 된다. 건설사는 실시간 조작불가 데이터를 통해 레미콘 배합기준 적합성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계량값, 오차율 등의 품질데이터 확인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 수기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데이터로 관리하기 때문에 가능해졌다.

또 출하관리 기능은 믹서트럭의 실시간 위치추적 및 도착시간 예측기능을 제공해 출하요청 취소도 손쉽게 가능하게 한다. 출하와 관련된 변경사항 발생 땐 메시지가 관련자에게 자동 공유된다. 타설지연, 납품누락, 오배송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일반관리 기능을 통해선 레미콘 제조사의 납품실적, 공급사별 출하정보, 소통내역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준다. 특히 건설사 본사, 현장, 레미콘 제조사 각각에 맞춘 맞춤형 사용자환경이 제공된다. 실제 사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게 했다고 유진기업 측은 설명했다.

콘라이브는 특정 회사가 아닌 중소 레미콘사, 건설사를 포함한 업계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구축됐다. 기존 레미콘 관련 데이터는 대부분 수기형식으로 관리된다. 또는 개별회사의 프로그램을 각각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통합관리가 불가능하다.

전국 레미콘 제조사 800여개 중 85%가 중소기업으로, 전국에 산재돼 있다. 이런 시장구조를 고려할 때 통합 플랫폼 도입은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해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동반성장도 기대된다.

콘라이브 모바일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PC버전은 콘라이브 누리집에 접속해 이용하면 된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건설산업 전체의 업무방식과 품질관리 방식을 바꾸는 혁신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업계 전반의 디지털전환을 선도하고 상생생태계를 구축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