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월평균 5000대 인기몰이
판매차량 10대 중 8대, HEV 모델
2.5 터보 HEV 파워트레인 적용
334마력 고성능에 14.1㎞/ℓ 연비
판매차량 10대 중 8대, HEV 모델
2.5 터보 HEV 파워트레인 적용
334마력 고성능에 14.1㎞/ℓ 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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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1~6월) 월평균 5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하이브리드 모델 [현대자동차 제공] |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이하 팰리세이드)의 하이브리드(HEV) 모델이 강력한 출력과 우수한 연비 효율을 앞세워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현대차와 업계에 따르면 팰리세이드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RV(레저용 차량) 부문에서 다른 경쟁 모델을 제치고 가장 많은 5471대가 팔렸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올해 상반기(1~6월) 월평균 5000대가 넘는 판매량을 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팰리세이드의 판매 실적을 견인한 것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지난달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4517가 팔렸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82.5% 수준으로, 10대 중 8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인 셈이다.
지난해 선보인 2세대 팰리세이드는 2018년 12월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거듭난 완전변경 모델로, 현대차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처음 탑재한 모델로 꼽힌다.
1세대 모델은 출시 이후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5만대 이상, 월평균 4000대 이상 판매돼 국내 대형 SUV 시장의 대중화와 급성장을 주도했다. 갈수록 더 크고 편안한 차를 찾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미리 파악하고, 적시에 알맞은 신차를 선보인 현대차의 SUV 상품 전략이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2020년대 들어 친환경과 전동화 물결이 거세지면서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모델이 대형 SUV 시장의 중요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형 SUV의 경우 특유의 여유로운 공간으로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하기에도 적합하고, 전동화를 통한 동력 성능 효과가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쾌적한 이동 경험, 우수한 가속 성능, 낮은 유지비 등 전동화 모델의 장점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매년 늘어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과 전기차의 장점을 가진 대형 하이브리드 SUV를 찾는 수요도 덩달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팰리세이드의 흥행은 이 같은 시장 환경 변화와 맥을 같이 한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46.9㎏f·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최고 14.1㎞/ℓ의 복합 연비(7인승 2WD 18인치 휠 기준)까지 갖췄다.
이는 1.6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품은 현대차 중형 SUV 싼타페 하이브리드(7인승 2WD 18인치 휠 기준 시스템 출력 235마력, 복합 연비 15.5㎞/ℓ)와 비교해 출력은 약 42% 높으면서, 연비 효율은 약 10% 정도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주행 중 구동 모터를 제어해 주행 안정성 및 역동성을 강화하는 ‘e-모션 드라이브 기술’을 바탕으로 편안한 승차감과 운전의 즐거움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전방 노면 상황을 인식해 최적의 승차감을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구현했다.
국내의 대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 직접적인 경쟁을 벌이는 모델이 없다는 점도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인기 요인으로 거론된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3열 대형 하이브리드 SUV는 사실상 팰리세이드가 유일하다.
이 외에도 전기차의 유틸리티 모드처럼 무시동 상태에서 공조 및 오디오 사용이 가능한 스테이 모드, 외부 전자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 등 전기차에서만 경험할 수 있던 편의 사양을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에 최초 탑재했다는 점도 특장점으로 꼽힌다.
해외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도 점쳐진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국은 3열까지 갖춘 대형 SUV 시장의 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교외 거주 고객들을 중심으로 대형 SUV의 인기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1세대 팰리세이드의 높은 인기도 2세대 하이브리드 모델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1세대 팰리세이드는 2019년 미국 데뷔 연도에 2만8763대를 시작으로, 작년 한 해 동안 11만55대로 정점을 찍는 등 판매가 크게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처음 나왔을 때는 높은 연비를 최고의 가치로 내세웠지만, 최근에는 연비와 운전의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2세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국내에서 9인승 사양을 제공해 6인 이상이 함께 이동할 경우 버스 전용차로로 달릴 수 있고, 사업자라면 다양한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능과 효율, 여럿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폭넓은 혜택을 모두 가진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어떠한 시장 환경에서도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재근 기자

